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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운동82

가족 간병과 간병인 사이, 아내가 지킨 석 달과 그 뒤의 간병인 뇌출혈로 쓰러진 뒤 처음 석 달 동안 제 곁은 아내가 지켰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던 한 달, 그리고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 입원해 있던 두 달이었습니다. 그 뒤 재활병원으로 옮기면서부터는 간병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가족이 직접 간병할지, 간병인을 쓸지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결정입니다. 저희가 지나온 길과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 두면, 지금 같은 갈림길에 선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 봅니다. 돌보는 가족의 지친 마음은 돌봄 번아웃, 가족을 위한 쉼과 지원 글에도 정리해 두었습니다.처음 석 달은 아내가 곁을 지켰습니다쓰러진 직후 저는 오른쪽 팔다리를 쓰지 못했고, 말도 어눌해졌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던 시기였습니다. 그 석 달 동안 병원에.. 2026. 10. 7.
재발이 두려워 챙기는 것들, 혈압약 복용과 집에서 혈압 재는 법 마흔에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오른쪽 몸이 마비되고 긴 재활을 지나오면서 가장 자주 떠올린 생각은 다시 쓰러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 제가 매일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하나가 약을 빠뜨리지 않고, 혈압을 알고 지내는 것입니다. 이 글은 뇌출혈 뒤 혈압약 복용과 집에서 혈압 재는 방법을 공개된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재발이 두려운 분과 그 가족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뇌출혈과 혈압뇌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고혈압입니다. 높은 혈압이 오랫동안 뇌혈관에 부담을 주면 약해진 혈관이 터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뇌출혈을 겪은 뒤에는 재활만큼 재발 예방이 중요하고, 그 중심에 혈압 관리가 있습니다. 고혈압은 대개 증상이 없어서 머리가 아프지 않다고 괜찮은 것.. 2026. 10. 7.
뇌졸중 후 피로, 쉬어도 풀리지 않는 이유와 하루 에너지 나누는 법 뇌출혈이나 뇌경색 뒤에 팔다리는 조금씩 나아지는데 피로만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밤에 충분히 자고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오전 재활을 다녀오면 오후 내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호소입니다. 환자 본인도 가족도 이것을 의지가 약해서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이 글은 뇌졸중 후 피로가 무엇인지, 다른 원인을 어떻게 확인하는지, 그리고 재활 현장에서 흔히 권하는 하루 에너지 나눠 쓰기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피로 때문에 스스로를 탓하고 있는 환자와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잠으로 채워지지 않는 피로뇌졸중 후 피로는 뇌졸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로는 푹 자고 나면 회복되지만, 뇌졸중 후 피로는 쉬거나 자도 잘 풀리지 않는 것이 .. 2026. 10. 7.
재활운동 중 멈춰야 할 신호, 혈압·맥박·호흡 체크법 재활운동은 꾸준히 할수록 좋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숨이 차고 어지러워도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운동을 이어 가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 고혈압을 가진 어르신에게는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의 효과를 지키려면 언제 멈춰야 하는지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활운동 전후에 혈압, 맥박, 호흡을 확인하는 방법과 운동을 바로 멈춰야 하는 신호를 정리했습니다.왜 운동 중 신호를 봐야 할까요운동을 하면 심장은 더 빨리 뛰고 혈압도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는 변화지만, 혈관이나 심장이 약해진 분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뇌졸중 후에는 감각이 둔해지거나 말로 불편함을 표현하기 어려워 몸의 경고.. 2026. 10. 6.
퇴원 후 첫 외출, 계단과 버스 앞에서 멈춰 섰던 날 퇴원하고 두 주쯤 지난 어느 아침, 저는 현관문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복도를 몇 바퀴씩 걸었는데, 집 밖으로 한 걸음 나서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였어요. 아파트 입구 계단과 동네 버스 정류장, 그 두 곳에서 저는 몇 번이나 멈춰 섰습니다. 그날 무엇이 무서웠고 무엇이 도움이 됐는지 적어 두면, 같은 문 앞에 선 분들께 조금은 덜 막막할 것 같아 이 기록을 나눕니다.병원 복도와 바깥은 달랐습니다병원 바닥은 평평하고 곳곳에 손잡이가 있었습니다. 넘어질 것 같으면 치료사 선생님 손이 바로 옆에 있었고요. 그런데 집 밖은 보도블록이 들쭉날쭉하고 사람과 자전거가 제 속도로 지나갔습니다. 오른쪽 다리에 힘이 덜 들어가는 저에게 바깥은 온통 변수였습니다. 현관문 손잡이를 잡은 왼손에 땀이 배어 나.. 2026. 10. 6.
어르신 근감소증, 허벅지 근육 지키는 운동과 식사 습관 나이가 들면 계단 오르기가 예전 같지 않고, 의자에서 일어설 때 팔걸이부터 찾게 됩니다. 많은 분이 이것을 그냥 나이 탓으로 넘기지만, 그 뒤에는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숨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허벅지 근육은 걷기, 일어서기, 균형 잡기를 모두 떠받치는 기둥이라서 이 근육이 약해지면 생활 전체가 흔들립니다. 반가운 점은 근육이 나이와 상관없이 쓰는 만큼 반응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근감소증이 무엇인지, 집에서 확인하는 방법, 허벅지 근육을 지키는 운동과 식사 습관을 차례로 정리했습니다.근감소증이란 무엇인가요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과 힘, 그리고 신체 기능이 함께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살이 빠져 보이는 것과는 다르고, 체중이 그대로여도 근육 대신.. 2026.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