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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식2

추석 과식과 응급실, 우리 집이 겪은 실수 2가지 2026년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입니다. 연휴는 9월 24일 목요일부터 26일 토요일까지 사흘이고, 저희 집은 벌써 누가 언제 오는지 단체 대화방에서 정리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연휴 준비물 목록에 전이나 나물보다 먼저 적어 둔 게 있습니다. 가까운 응급실 두 곳의 위치, 그리고 어른들 약 봉투 사진입니다.몇 해 전 명절에 저희 집에서 두 번의 응급실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 다 원인이 병 자체보다 우리의 판단에 있었습니다.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재활 중인 지금, 그때 어른들에게 했던 말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저 역시 "괜찮다"는 말로 하루를 넘기던 사람이었으니까요.명치가 아프다는 말을 우리는 체했다고 옮겼습니다첫 번째 일은 차례를 지내고 상을 물린 뒤였습니다. 집안 어른이 명치 쪽이 답.. 2026. 8. 19.
환절기 새벽 뇌졸중 위험, 내가 쓰러진 날의 골든타임 타임라인 새벽 다섯 시였습니다. 화장실에 가려고 몸을 일으키는데 왼팔이 이불 위에 그냥 놓여 있었습니다. 들어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팔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아직 잠이 덜 깬 줄 알았습니다.그 5분이 제 인생을 나눴습니다. 지금부터 쓰는 건 그날의 시간표와, 나중에 자료를 찾아보고 나서야 알게 된 숫자들입니다.그날 새벽의 타임라인시각일어난 일05:00경기상, 왼팔이 올라가지 않음. 잠이 덜 깬 줄로 여김05:05경아내를 부르려는데 말이 뭉개짐. 아내가 제 얼굴을 보고 입꼬리가 처진 걸 발견05:06경아내가 119 신고. 증상과 시작 시각을 그대로 전달05:35경병원 도착. 증상 시작 후 약 30분제가 살아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제가 뭘 잘해서가 아닙니다. 아내가 5분 만에 알아차렸고, 망.. 202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