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일산에서 뇌출혈 재활 8개월째, 다섯 아이 아빠 독수리 오남매입니다.
작년 여름에 애들 데리고 계곡에 갔다가 사고가 났어요. 큰 사고는 아니고요, 둘째 등이 새빨갛게 익었습니다. 밤에 아파서 울더라고요. 제가 선크림을 대충 발라준 탓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 여행 뒤에 발가락이 가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좀이었어요. 오늘은 여름 피부 이야기, 두 가지를 정리해 볼게요.
[ 일광화상, 그냥 탄 게 아닙니다 ]
까맣게 탄 거랑 화상은 달라요. 이름 그대로 화상입니다.
피부가 빨개지고, 화끈거리고, 심하면 물집이 잡혀요. 그리고 몇 시간 지나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놀 때는 모르고 밤에 알게 되는 거예요. 저희 둘째가 딱 그랬습니다.
[ 선크림, 제가 몰랐던 것 ]
저는 한 번 바르면 되는 줄 알았어요. 아니더라고요.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다시 발라야 합니다. 땀 흘려도 마찬가지고요. 두세 시간마다 덧발라야 해요.
그리고 양이 중요합니다. 얇게 펴 바르면 효과가 확 떨어져요. 생각보다 듬뿍 발라야 합니다. 저는 아까워서 조금씩 발랐는데 그게 실수였어요.
목뒤, 귀, 발등. 이 세 곳을 다들 빼먹습니다. 저희 둘째도 등이랑 목뒤가 제일 심했어요.
[ 이미 익었다면 ]
일단 식혀야 합니다. 시원한 물수건이나 미지근한 샤워로요. 얼음을 직접 대진 마세요. 화상 부위에 더 자극이 됩니다.
보습을 충분히 하고, 물집은 절대 터뜨리지 마세요. 감염됩니다.
물집이 넓게 잡히거나, 열이 나거나,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면 병원 가셔야 해요. 특히 어린아이는 어른보다 피부가 약합니다.
[ 무좀, 여름에 심해지는 이유 ]
무좀은 곰팡이예요. 곰팡이는 따뜻하고 축축한 걸 좋아합니다.
여름에 땀 차고 습한 신발 속. 곰팡이한텐 천국이죠. 게다가 물놀이장, 수영장, 목욕탕 바닥은 맨발로 다니니까 옮기도 쉽고요. 제가 계곡 다녀와서 생긴 이유가 그거였습니다.
[ 제가 지키는 것 ]
발을 씻고 나서 꼭 말립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요. 여기가 제일 안 마르고, 무좀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저는 이제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를 하나하나 닦아요.
신발을 번갈아 신습니다. 하루 신은 신발은 하루 말려요. 매일 같은 신발 신으면 절대 안 마릅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수건이나 슬리퍼를 같이 안 씁니다. 이게 중요해요. 저희 집은 애가 다섯이라 관리가 힘든데, 그래도 발수건은 따로 씁니다.
[ 이건 알아두세요 ]
무좀은 저절로 안 낫습니다. 약을 발라야 해요. 그리고 증상이 사라져도 몇 주 더 발라야 합니다. 중간에 끊으면 재발해요. 저는 이걸 몰라서 두 번 재발했습니다.
그리고 발이 가렵다고 다 무좀은 아니에요. 습진이나 접촉성 피부염일 수도 있습니다. 약을 잘못 쓰면 오히려 나빠지니, 확실치 않으면 피부과에서 확인받는 게 빠릅니다.
[ 마치며 ]
여름에 애들이랑 놀러 다니는 건 좋은데, 뒤처리가 진짜 일이더라고요.
그래도 선크림 듬뿍 바르고, 발 잘 말리고. 이 두 가지만 해도 여름 나기가 훨씬 편합니다. 올여름 다들 신나게 놀고 탈 없이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독수리 오남매 아빠였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 이 글은 제 개인 경험과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쉽게 풀어 쓴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가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참고: 대한피부과학회, 질병관리청